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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이슈

리타겟팅 광고- 쿠키란?(유저,사이트 리타겟팅)




요즘 리타겟팅 광고가 화두다. 기존의 배너광고에서 벗어나 좀 더 정확한 광고를 위해 태어난 게 바로 리타겟팅 광고다. 관심이 있을만한 유저나 소비자를 타겟팅해 노출하겠다는 뜻이다. 빅데이터의 출현은 이것을 가능하게 해주었고 많은 업체들이 리타겟팅광고를 출시하기 시작했다.


그림 출처 : 모비데이즈


국내에서만도 이런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광고를 하고 있는 것이다. 대행사, 미디어렙, SSP, DSP, DMP 등 각자의 롤이 다 다르다. 현업에 있는 사람조차도 각자의 시스템을 이해하기가 정말 힘이 들 정도다. 예전엔 한 방향의 광고만 가능했다면 그 접근방법이 무수히 많아진 것이다. TV광고도 케이블과 지상파, 극장으로 세분화 되듯이 말이다. 여기에서 우리가 주목해야할 것은 리타겟팅 광고이다. 리타겟팅 광고는 국내엔 크리테오, 와이더플래닛 등이 대표적이다. 물론 구글과 다음도 하고 있다.



사용자 리타겟팅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통해 가능할까? 바로 쿠키라는 파일로 가능하다. 사이트 내 스크립트를 삽입해 사용자가 사이트나 특정 페이지를 방문했을 시 사용자의 컴퓨터에 업체의 쿠키파일을 내려받게 하는 것이다. 쿠키를 내려받은 사용자는 '안 보이는 CCTV'의 감시를 받게 된다. 자신의 사이트 이동 경로, 클릭한 영역 등을 고스란히 업체에게 넘겨주게 된다. 


물론 쿠키 파일은 지울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사이트들이 리타겟팅 광고를 하기 때문에 쿠키를 피하긴 어렵다. 한 업체의 쿠키를 지운다해도 다른 업체의 쿠키가 들어온다. 당신은 어떻게든 타겟팅 되어 있다.  



이제는 광고회사에서 방문한 사이트 뿐만 아니라 관심사 타겟팅까지 하고 있다. 기존에 뿌려논 쿠키를 통해 사용자가 방문한 사이트들을 분석한 뒤 그에 맞는 배너광고를 내놓는 것이다. 물론 파악할 수 없는 정보들도 있다. 당신의 나이라든가, 성별이라든가 이런 정보는 파악하기 어렵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이벤트를 기업에선 실행한다.



위의 사진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모 소셜커머스의 이벤트 광고 페이지다. 여기에서 성별을 입력하지 않으면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지 않는다. 이 페이지에 들어가는 순간 당신의 컴퓨터에는 쿠키가 심어지고 남녀에 대한 정보가 분류되서 들어간다. 당신이 여자라고 판단되면 여성의류 쇼핑몰이나 화장품 쇼핑몰을 더 많이 노출할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이와 비슷하게 이메일, 이벤트를 통해 당신의 형태를 광고분석업체들은 그려 나가고 그걸 이용해 업체들은 광고를 한다. 이제 무계획적으로 노출되는 광고는 계획을 세우고 당신을 쫓아다니기 시작했다.



점점 더 광고는 타겟팅 될 전망이다. 피해다닐 수는 없다. 다만 사용자가 거부감이 들지않게 광고 업체들이 신경써줬으면 하는 바람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