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주, 그는 야구생활을 시작하면서 내내 두산(98년엔 OB)에 있었다. 한 번도 팀을 떠난 적이 없는 그가 이제 팀을 떠나려고 한다. 아니 떠나야만 한다. 구단의 보호선수 20인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작년엔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부상때문이라고 한다. 현재의 몸상태는 미지수다.
김동주는 통산 3할 9리에 273개의 홈런을 쳐낸 거포 3루수다. 김동주는 두산에 있으면서 구단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두목곰이란 별명을 받으면서 나름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2012년부터 김동주의 출전 경기는 눈에 띄게 줄어 들었고 작년에는 심지어 한 경기도 1군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김동주의 나이 39세, 내년이면 40이 된다.
김동주의 가장 큰 장점은 경험과 장타력이라고 생각한다. 최고타율 3할 5푼을 기록한 적도 있고 몸상태만 좋다면 매년 20개 정도의 홈런을 때려줄 수 있는 타자이기 때문이다. 그가 나이를 들어감에 따라 장착하게 된 경험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나이는 그의 장점이자 단점이다.
그의 선수인생에서 큰 기로가 찾아왔다. 은퇴냐 선수생활이냐.. 우선 선수생활을 선택한 것 같은데 NC의 이호준같이 회생할 수 있을지가 2015년 가장 큰 관심사이다. 김동주를 노리는 팀은 한화와 KT가 거론되고 있다. 어디로 갈지 그의 선택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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