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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나가는 글

조금만 더 들여다보면

어떤 사람이 SNS에선 행복해 보일지 몰라도 조금만 더 들여다보면 다른 면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어떤 사람도 한 가지 모습 만을 가지고 있지 않다. 우울한 글들을 올린다고 해도 일상 생활은 유쾌한 면이 있을 수도 있고, 젠틀해보이지만 그의 성적취향은 매우 더러울 수도 있다.


그 사람은 '어떤 사람'이라는 걸 쉽게 속단하지 말자라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인간관계를 할 수 없는 건 아이러니다. 이 사람의 깊은 속까지 내가 알아야 인간관계가 가능하다고는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일단 보여지는 면이 그 사람의 원하든 원하지 않든 내가 느껴지는 모습인 건 사실이기 때문이다. 모두 그렇지는 않지만 이런 면이 있는 사람이라고 까지 생각하자. 


나도 내 자신의 모든 면을 모른다. 다른 사람을 완벽히 이해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말자. 일정 부분, 혹은 대다수의 부분을 우리는 알고 있을 뿐이다. 그 사람의 전체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