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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가십

일드 '최고의 이혼', 한드 '최고의 이혼' 무엇이 다른가?


KBS2에서 월 화 방영되고 있는

'최고의 이혼'이 화제다.


현실감있는 이야기와

차태현, 배두나의 연기도 안정적이다.


지금 한국 시대 흐름에 맞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사실 최고의 이혼은 원작이 일본 드라마다.

2013년 방영되었고 최고 시청률 13.5%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었다.



일드 '최고의 이혼' 과 한드 '최고의 이혼'은 몇가지 차이가 있다.


1. 남자 주인공의 직업과 여자 주인공의 직업


일드에선 남자 주인공의 직업은

자판기 영업관리 사원으로 나온다.


자판기 관리를 하면서 애로사항이 발생하는데

야구도 모르는데 야구 게임에 나가든가 하는 식이다.


한드에선 차태현의 직업은 

보안회사 직원


일본은 자판기가 많아 관리사원이 필요하지만

한드에선 자판기 관리에 대한 인식은 없어

직업이 변경됐다.


둘다 고객을 관리하면서 힘든 부분이 나오는데

한드에선 

출동이 늦었다고 커피를 쏟는 장면이라든지, 

우유팩을 넣어달라는 장면이라든지

갑질을 섞어 꽤 감정적으로 나온다.



여주의 직업도

일드에선 세탁소 주인인데 비해

한드에선 게스트하우스 주인


설정을 잘 바꿨다고 생각이 드는데

어떤 식으로 전개될 지 궁금하다.



2. 러브 스토리.


한드에선 어렸을 때부터

차태현을 배두나가 안 것처럼 나오는데


일드는 그렇지 않다.


일드에선 대지진 때

같이 집에 가면서 

친해지게 되고

그냥 눌러앉게 되었다.



한드에선 대신 보안회사 직원과 고객의 만남으로 묘사하고 있다.


3. 하소연


일드에서는 치과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간호사한테 결혼생활에 대해 하소연을 한다.


하지만 한드에선 휴대폰 AI에에게 하소연을 하는 장면으로 바뀌었다.



사실 일드에서 처음 시작할 때

치과치료를 받으며 하소연하는 장면이 인상적인데


한드에선 다른 느낌이 있다.


간호사의 대사를 AI가 하는건가-_-?



같은 점도 있다.


일부 대사와 장면은 그대로 한드에서도 차용하고 있다.

이를 테면, 배두나가 화장을 하고 달이 커졌다고 물어보는 장면이나

3T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장면,

고양이를 2마리 키우는 설정 등은 그대로다.


최고의 이혼 일드는 13부작(스페셜 1부), 한드는 32부작(실제론 16부)이니

스토리 전개에 차이가 있을텐데


한국 정서에 맞게 어떻게 풀어낼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