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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LG의 3루수는 사인 앤 트레이드? FA?


우려했던 일이 터졌다. 양의지가 4년 총 125억원으로 NC로 갔다. 따라서 박석민 트레이드 설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박석민과 최성영, 이천웅과 정상호의 트레이드 판을 짰었는데 양의지 영입으로 정상호 트레이드는 물건너 갔다. 내년 9월엔 김태군도 제대하니 NC는 더는 포수가 급하지 않다.



급한건 LG다. 차명석 단장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리란 이야기를 했다. 이미 다른 팀들에게 트레이드 카드는 공을 던져놓은 상태. 팀들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 안에 계약이야기가 나오기 힘든 상황이다. 한국의 스토브리그는 해외 전지훈련 전까지는 팀을 꾸리고 간다. 해외 전지훈련은 보통 1, 2월. 약 1달 여 시간이 남은 셈이다.




LG의 3루 해법은 언론에선 크게 2 가지로 나뉜다. FA영입과 사인 앤 트레이드다. 사인 앤 트레이드에 좀 더 힘을 싣고 있는데 나 역시도 그렇다. 작년 채태인과 최준석 등 사인 앤 트레이드의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보호선수 20인을 정하고 상대방이 가져가게 하는 것보다 팀에서 전략적으로 선택한 선수를 트레이드 하는 건 큰 차이가 있다. 연봉 200%를 안주는 것도 메리트가 크다.



FA 남은 3루수가 구미가 당기지 않기 때문이다. 송광민은 한화에 적극적이지만 한화는 미적지근하다. 송광민을 영입하면서까지 LG의 유망주를 주고 싶어하진 않는다. 김민성은 있는 듯 없는 듯 FA로 남아 있다. 키움 히어로즈는 재계약 의사가 크게 없어보여 이왕이면 김민성 쪽이 괜찮은데 문제는 금액이다. 50억 이상의 금액을 부른다면 팀의 출혈이 있기에 계약을 포기할 공산이 크다.



올해 FA는 차갑다. 현재 계약한 FA도 양의지, 모창민, 이재원, 최정 등 단 4명. 나머지 선수들은 해를 넘기게 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서 가능한 것이 사인 앤 트레이드다. 사인 앤 트레이드는 송광민 쪽이 더 높아 보인다. 김민성은 FA의 가능성이 약간은 있다. 



김민성은 최근 6년 동안 0.280 이상은 쳐주고 있다. 홈런도 매년 10개정도는 생산해 낼 수 있다. 성적은 황재균의 하위호환 정도인데 금액이 문제일 듯 싶다.



LG의 팬들은 궁금하다. 제 3의 묘수가 있을지. 신인 육성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으나 류중일 감독 2년차. 이제는 실적을 내고 싶어할 시기다. 앞으로 어떤 계약소식이 들려올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