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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LG는 '용암택' 박용택을 잡을 것인가?



LG는 그동안 많은 프랜차이즈 스타들을 놓쳐왔다. 물론 모든 선수들을 잡을 수는 없지만 대표적으로 밀어왔던 선수들을 놓쳤다. 삼성으로 보낸 포수 김동수, SK로 내보냈던 김재현(코치까지..ㅜㅜ), 역시 SK로 보냈던 포수 조인성.(조인성은 좀 아쉽지 않았다.) 이제 이번 시즌이 끝나고 외야수 박용택이 FA로 바뀌게 된다. 이미 LG는 박용택을 한 번 잡았었다. 하지만 연봉보다 옵션이 많았던 시쳇말로 '개이득' FA계약이었다. 연봉 총액 15억 5천에 옵션 계약만 18억 5천 만원이었다.



박용택은 묵묵히 수용했고 대부분의 옵션 조항들을 이행하면서 연봉을 다 챙기긴 했다. LG는 그 전에 홍현우, 진필중, 박명환 등의 FA계약을 말아먹었기에 꺼낸 카드였고 박용택도 이런 부분을 수용했던 듯 싶다. 하지만 상황이 바뀌었다. 작년 강민호, 이용규 등 FA대박 계약이 나왔고, LG측에서도 작년 FA로 정성훈과 이진영을 각각 4년간 최대 34억원에 계약했으므로 박용택에 대한 금액은 기대가 크다. 




팀이 요구하는 역할을 1번타자든 3번타자든 4번타자든 묵묵히 수행했기 때문이다. '찬물택'이란 말도 잠시 있었지만 그는 '용암택'인 때가 많았다. 성실한 자기관리를 했으며 3할을 꾸준히 쳐냈고 아픈기억이지만 2009년엔 수위타자 타격상도 받았기 때문이다. (물론 마지막경기는 잊어주시길;;)





그리고 그는 LG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 그의 타석 때 나오는 응원가 김범수의 '나타나'를 모르는 LG팬은 없다. 사랑을 많이 받은 만큼 사직택, 용암택, 찬물택,3D택 등 김태균 선수 이후로 별명이 가장 많은 선수 중의 하나다.(부정적인 별명도 많지만 다 그에 대한 관심에서 이어진 별명이 아닐까?)


LG는 현재 투수에 대한 부담 때문에 투수 쪽에 돈을 많이 쓸 것 같다. 윤성환과 같은 FA를 잡기 위해선 많은 돈을 써야 될지도 모른다. 과연 LG의 프런트가 박용택을 얼마의 금액으로 잡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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