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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올림픽 기사 악플, 똑같아지지 맙시다. 항상 올림픽이든 월드컵이든 우린 '한일전'이라는 게 존재한다. 우리의 과거 고통받은 역사때문에 일본과 경기를 하면 무조건 이겨야 된다는 강박관념 아닌 강박관념이 생겼다. 이것이 경기를 치르는 데 선수들에게 큰 기폭제가 될 수도 있고, 때로는 큰 부담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한국인으로 태어난 숙명이라고 할까? 하지만 난 인격적으로 모독하는 건 반대다. 섬 짱깨니, 방사능 원숭이니.. 이런 표현을 굳이 사용해야 우리의 승리가 빛나는 건 아니다. 일부 누리꾼들의 악플이 그래서 불편하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일본에서 그런 표현을 쓰는 걸 보며 그들에게 분노를 감추지 못하면서 우리도 당한만큼 돌려줘야 된다며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결국 똑같다고 느낀다. 누가 먼저 시작했느냐보다 어우르는 미덕을..
기성용 페널티킥 골 성공장면! 기성용 선수가 속해있는 선덜랜드가 캐피털 원 컵에서 맨유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1차전에서 2:1로 이긴 선덜랜드는 2차전에서 비록 1:2로 패했지만 총 스코어 3:3으로 연장과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여기에서 4번째 키커로 나선 기성용 선수는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팀의 결승진출을 도왔다. 사실 오늘 경기에도 팀의 한 골은 기성용선수의 어시스트로 나온 것.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을텐데 좋은 성적으로 날려버리시길.. 응원합니다! 기성용 선수는 50초부터 보세요.
안현수에게 손가락 욕한 네덜란드 선수-멘탈의 중요성 빅토르 안으로 귀화한 안현수는 2014 유럽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막판 멋진 스퍼트로 우승을 차지했다. 안현수는 두 손을 번쩍 하늘로 뻗었고 줄곧 1위를 지키고 있었던 네덜란드의 마지막 주자 '크네흐트'는 안현수를 향해 손가락 욕(Fxxk you)를 하는 장면 고스란히 카메라에 잡혔다. 이 돌발행동으로 네덜란드는 메달박탈과 기록삭제란 중징계를 당하게 되었다. 공영방송 노스와의 인터뷰에서 '나 자신에게 실망감이 앞선 나머지 그릇된 행동을 했다. 내 스폰서와 동료들에게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한 선수의 과한 감정표현이 팀과 개인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그 파장이 엄청난 지를 단적으로 알 수 있는 사건. 스포츠는 피지컬한 부분도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일정부분은 멘..
팀 다크(Team Dark)논란과 케스파(kespa)의 빠른 판단 1. 사건의 시작2013 롤챔스 윈터시즌 경기가 용산 e-sports경기장에서 벌어졌다. 온게임넷은 이 경기를 생중계했고, 많은 사람들이 경기장을 방문하거나 TV와 인터넷을 통해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다. 삼성블루와 팀다크의 경기였는데 1경기를 삼성블루가 이기고 2경기 째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팀다크 선수들이 예능픽을 선택한 것. 갱플랭크, 갈리오, 가렌(갱갈까?) 벤픽과 클템헌정픽(아무무, 스카너, 마오카이, 쉔, 트런들)을 선택했다. 물론 현장의 반응은 좋았다. EU스타일(탑1, 미드1, 봇2, 정글1)이 무조건 정석은 아니었으니까. 하지만 플레이시 던지는 플레이들이 나왔고, 이것을 지켜보던 많은 유저들이 분노하기 시작했다. 시작한지 2분30초만에 드래곤을 3강타로 먹기는 했지만 거의 던지다시피한..